한진해운이 6500TEU급 최첨단 컨테이너선 2척을 아시아-유럽 노선에 추가 투입한다.
한진해운은 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진 초고속 최신형 컨테이너선인 한진 텐진호와 한진 샤먼호 2척을 각각 2월과 3월에 유럽항로인 FEX(Far East Europe Express Service)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텐진호'와 '샤먼호'는 6500TEU급 신조 시리즈 8척 중 4차 및 5차선으로 운항속도 27 노트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최첨단 선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선박 엔진의 완전연소를 통해 매연 발생을 없앤 최신형 친환경 선박일 뿐만 아니라 고유가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저속 및 고속 운항 등 모든 조건하에서도 연료 효율성을 최적화한 경제선이다.
한진해운은 이와 함께 운항중인 동급 선박을 비롯 총 8척의 선박을 2008년 초까지 주력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선대 경쟁력 제고와 서비스 개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심호되는 국제해운 경쟁 속에서 지배선단을 효율적으로 대형화하고 선사간 얼라이언스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내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진해운은 전세계 60여개 항로에 8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 중이며 지난 에는 국내 해운사 최초로 1만TUE급 초대형선을 발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의 부인인 이희인 여사와 하성민 해상 노조위원장의 부인인 허정림 여사가 함께 선박 명명을 해 노사 화합의 의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