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OCI에 대해 3분기 수익성이 2분기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14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7437억원, 영업이익은 78.7% 감소한 62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원인으로 “OCI 리소스 매각으로 관련 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점과 하절기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유지보수, 폴리실리콘 P2 공장 가스누출에 따른 생산 중단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카본케미칼 부문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OCI 리소스 분기 영업이익인 2000만불 수준의 개선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의 공격적인 태양광 확대 정책이 발표됐고,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강화되는 등 센티멘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에는 유로화 회복과 OCI 및 바커 증설물량 소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매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나 잔여 태양광 프로젝트가 200MW 수준으로 본격적인 YieldCo 사업을 위해서는 1GW 이상의 발전 자산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