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으로 실적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다. 목표주가 3만8300원 제시.
옥효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 증가한 240억원으로 3개월간 연속적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종구성상 2007년 하반기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체의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LNG선 고수익성이 확보단 2005년 이후 수주분이 매출에 적극 인식되고 잇으며, 후판단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가장 높은 탱커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옥 연구원은 "게다가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진출의사를 공시하는 등 국영 석유회사와의 합작해운회사 설립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비전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신조선가 지수의 상승반전, 후판단가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 완화, 세계 수주잔량 증가지속으로 2007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대우조선해양을 조선업종내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