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봉 간 어머니의 되비지, 시청자들 울렸다

입력 2015-08-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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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한도전'(출처=MBC 방송 캡처)

한 어머니가 보낸 되비지가 시청자들을 눈물 젖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 중인 한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배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아프리카 가봉 대통령의 경호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철 씨를 위해 김치전, 만둣국, 되비지 밥상을 준비해갔다.

사연의 주인공 상철 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만둣국을 정준하가 만든 것으로 알고 먹으며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가 이 만두를 참 잘 해주셨다. 황해도가 고향이시다"라고 말했다. 상철 씨는 "맛이 아주 좋다"며 "정준하 씨가 이렇게 와서 해주시고 영광"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정준하는 "사실 어머니께서 만든 거다. 여기 있는 밑반찬도 모두 어머니께서 만든 것"이라고 말했고 상철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상철씨는 어머니가 직접 만든 되비지를 보자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어 정준하는 엄마의 영상편지와 손편지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울지 말고 먹어라. 네 생각 많이 한다. 건강하게 잘 살아라. 너한테 바라는 건 그것밖에 없다. 너무 보고싶다. 언제 너 나와서 나 보러 올래? 와서 엄마 한 번 끌어안아줘야지"라고 말했고, 상철 씨도 시청자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무한도전, 무한도전 광복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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