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현대위아에 대해 중국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현대기아차 판매 등 부정적인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현대위아의 수익성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 8월 현대차의 생산이 7월 -6.0%(+3.3%, mom) 대비 개선세를 보였고, 중국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엔진 및 성능 개량품(터보차저 등) 전문 부품업체로서의 역할 확대라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의 경우 중국 비중(28%, 기계와 중국발 엔진 수출을 제외하면 20%)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단기 모멘텀이 완성차보다 단기 모멘텀은 약할 수 밖에 없었고, 주가 역시 현대기아차 대비 부진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부진으로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는 훼손됐지만 △기아차 멕시코 공장 및 현대차 중국 4, 5공장 관련 증설 △부변속기, 등속조인트, 터보차저 및 카파터보엔진 증설이 예정대로 진행중이다.
채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중국 부진 영향으로 4.4% 감소할 전망이지만 이미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시장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