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프로젝트 참여를 고려중인 포스코가 인도 국가 내부의 많은 문제로 시달리면서 관심을 베트남의 호치민시 인근 바리아-붕따우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인도의 인디아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2006년 8월 구상된 10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2012년까지 열연 및 냉연코일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간 생산 목표는 3백만톤.
당초 포스코는 인도 파라디프 근처에 세계 최대규모의 신설투자로 총투자규모 120억달러, 연산 1200만톤 규모의 공장건설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 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자 포스코는 조급해진 상황으로 오래 기다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포스코의 고위관계자는 말했다.
오리사 주(州)정부는 포스코의 공장건설에 적극적이지만 지속적인 저항에 직면한 현장의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주정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인근 지역을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제안이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내국기업에는 하지 않는 너무 많은 양보를 포스코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또 광산임대문제도 포스코의 골치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오리사주 고등법원이 광산임대권 부여를 보류시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