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사회 맞춤형 학과’ 운영을 확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방인재 고용을 활성화하는 등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1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통해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졸업 후 학생들의 해당 기업 입사를 적극 지원하는 산ㆍ학 연계 채용 과정이다. 2012년부터 LG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고용 프로그램이다.
LG는 현재 소프트웨어 분야 중심으로 10개 대학과 사회 맞춤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전기·전자, 기계·자동차부품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도 LG전자가 경북대ㆍ부산대, LG이노텍이 전남대, LG유플러스가 지방 전문대 등 LG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의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로 확산한다.
대학은 전공을 세분화하고 학위 심화 과정을 편성하게 되며, LG는 사회 맞춤형 학과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에 참여하면서 실습현장과 장학금도 제공한다.기존 교수진 이외에 LG의 전ㆍ현직 임직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강의에 참여하는 실무형 교수진 구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북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청년고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협력회사 직업능력 교육을 통한 신규 고용 증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가 적합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채용 업무를 지원하고,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의 경우 협력회사 취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15주 과정의 교육을 제공, 2007년부터 1000명 이상의 협력회사 직원들이 이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이외에도 끼와 재능이 있고, 실무에 강한 인재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해외탐방 공모전’, ‘채용연계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