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신임 사장 후보를 주주사들이 직접 추천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신임 사장 선임 일정과 자격요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에셋플러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 키움, KB, 한국밸류, 한화자산운용 등 총 7개사다.
이 날 참석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진행된 초대 펀드온라인코리아 사장 후보자는 공모제와 함께 헤드헌팅회사에서 추천받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선임 작업이 이뤄졌었다”며 “그러나 최근 어려운 업황 가운데 증자에 간신히 성공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향후 성장을 위해 주주들이 책임 의식을 갖고 적임자를 추천하게 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초부터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들에게 1사 1명씩 후보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주주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일정을 고려 할 때 늦어도 12월 초에는 새 사장을 뽑겠다는 복안인 것.
이 날 참석한 또 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사들이 운용사, 유관기관 등을 포함 대략 40여 곳에 이르는데 후보추천은 많아야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자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뽑자는 것이 후추위와 주주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CEO공개 모집 당시 전현직 운용사CEO 등 자본시장 전문가 28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