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앞으로 한국 클러스터 산업은 고부가가치화되고, 융합ㆍ창조 클러스터로 변화시키면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TC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클러스터는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고용 창출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민ㆍ관ㆍ산ㆍ학이 모두 모여 힘을 모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국 클러스터 산업은 제조업 분야에만 집중돼 왔지만, 이제부터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융합된 클러스터로 도래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총회는 이런 의미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클러스터 전략은 물론, 최첨단 클러스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아젠다’를 주제로 산단공과 전 세계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TCI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강 이사장을 포함해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권영진 대구시장 등 국내 정부ㆍ지자체 인사들과 크리스티안 케텔스 하버드대 교수, 양위첸 중국 횃불 첨단기술산업개발센터 부주임 등 외국 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 이사장은 "이번 총회에선 창조경제 트렌드와 최첨단 클러스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주요 국가들의 전략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것이고,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이번 총회를 통해 클러스터의 역할, 즉 창조경제 속에서 클러스터의 역할을 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각 국가들의 클러스터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강 이사장은 "이번 총회의 역할이라면 지역적으로 전 세계 클러스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것"이라며 "미래 방안을 모색하고 창조경제 기반으로 우리들의 논의가 이번 자리를 통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TCI네트워크 회장인 케텔스 교수도 ""아시아 지역도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선 새로운 아이디어, 창조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클러스터는 협력에 관한 것인만큼, 관련 문제를 어떤 마음으로 도젆는 지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