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그룹의 인증ㆍ보안 핵심계열사 미래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핀테크 시대 ‘OTP(비밀번호생성기)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
미래테크놀로지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금융솔루션 OTP 업체론 최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공모하며, 전일부터 금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아 오는 12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올해로 설립 16년 차에 접어든 미래테크놀로지는 OTP 국산화 기업이다. OTP는 시스템 로그인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사용자를 인증해주는 인증솔루션을 말한다. 현존하는 사용자 인증시스템 중 보안등급이 가장 높고 편리해 금융권내 가장 안전한 인증시스템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모바일 뱅킹, 간편결제가 대두되면서 보안성이 뛰어나고 편의성이 높은 OTP를 연계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전방시장이 확산하는 추세다.
미래테크놀로지는 1997년 네트워크 유통기업으로 첫발을 디딘 뒤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 인증서버와 OTP 토큰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 세계최초 카드형 OTP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국내 OTP시장 1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6년 OTP통합인증센터가 설립돼 모든 금융거래에서 OTP를 사용하게 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3%에 육박하며, 영업이익률은 28%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간편결제 시장성장과 함께 OTP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억원에 33억원으로 2013년 온기실적을 초과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에는 OTP가 강력한 정보보안과 편의성, 가격경쟁력을 갖춰 현존하는 최고의 보안솔루션으로 자리매김시켜 시장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테크놀로지 정균태 대표이사는 “여전히 OTP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 보안등급이 우수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한 제품은 OTP가 정답이지만, OTP 사용자는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10%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그 만큼 OTP 시장이 시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반증의 결과인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OTP의 효용성과 가치를 알려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