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보험상품을 내놓으면서 보험다모아에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금융위가 추진한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는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홍보대사인 배우 임시완도 가입을 마쳤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는 가입조건에 따라 삼성화재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50대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할 때는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26세 남성이 소형차로 최초가입을 할 경우에는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각각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25%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문을 열고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온라인 전용상품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특히 여러 보험사가 동시에 온라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며 싼 가격에 상품을 내놓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보험다모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행사, 이벤트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직접 행사에 나서 보험다모아 가입을 시연하기도 했다. 당시 임 위원장은 보험다모아에 접속해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고 가입절차를 직접 밟아보기도 했다.
핀테크 홍보대사로 이름을 알려온 배우 임시완도 보험다모아 고객이다. 임시완 역시 임 위원장과 함께 온라인보험슈퍼마켓 가입 시연을 마쳐 눈길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