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 배우 고창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응답하라 1994에서는 고창석의 아내 이정은이 삼천포(김성균 역)의 엄마 역으로 등장해 가족이 응답하라와 인연을 맺게 됐다.
배우 고창석은 16일 오후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회에 이민지의 아버지로 깜짝 등장했다.
당초 극중 장미옥(이민지 분)은 부유한 집에 살며, 아버지가 밤에 출근하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때문에 장미옥의 아버지가 나이트클럽 사장, 조직폭력배 등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회를 앞두고 등장한 장미옥의 아버지는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원단 자영업자였다.
이날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이민지는 다시 만난 안재홍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었다. 사람이 꽉 찬 서울 거리를 걷던 이민지는 고창석이 물건을 파는 걸 발견하고 안재홍의 손을 놓으려고 했다.
순간 안재홍은 손에 힘을 줬고, 용기를 낸 이민지가 다시 고창석을 찾아갔다. 딸 이민지는 아빠 자랑을 늘어놓으며 안재홍을 인사시켰다.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회에 짧게 등장한 고창석은 딸을 위한 아빠바보 분위기를 폴폴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학창시절 집으로 몰래 전화하던 안재홍의 목소리에 “어디서 듣던 음성인데? 너 예전에 나랑 통화한 적 있지”라고 호통을쳐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배우 고창석의 부인 이정은은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김성균 역)의 엄마로 등장해 응답하라와 인연을 맺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