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의 ‘국기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쯔위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에 참여해 대만 국기를 흔든 게 발단이 됐는데요. 중국 가수 황안이 ‘대만 독립운동가’라고 지적하자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응이 화를 더 키웠습니다. 대만에서 총통선거 국면과 맞물려 비난 여론이 거세진 겁니다. 모두 부모님과 상의해 내린 결정이라는 쯔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운되고, 다문화단체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 나라 국기 흔든 게 왜 잘못?”, “무작정 사과부터 시킨 JYP가 성급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