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강정호(29)의 활약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10팀의 진출 가능성과 선수단, 불안 요소 등을 분석했다.
이 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강정호의 부활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 본 부분이 눈에 띈다.
MLB닷컴은 “3루수 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앤드류 매커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득점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9시즌 동안 OPS(출루율+장타율) 0.886을 기록하고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OPS 0.816을 기록한 강정호의 성적에 주목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126경기 동안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 내 타점 5위인 강정호는 3위 페드로 알바레스(77타점)가 FA 자격을 얻고, 4위 닐 워커(71타점)가 뉴욕 메츠로 이적해 타점 생산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했다.
한편, MLB닷컴은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스캇 카즈미어와 마에다 켄타가 4월에 부진하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나선 류현진과 19세로 어린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있지만,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