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씨프렐(CIPREL)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를 준공했다고18일 밝혔다.
한전기술은 17일(현지시간) 현지 건설현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한전기술 김재원 플랜트본부장, 현지 정부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프렐 IV Volet B EPC(설계ㆍ구매ㆍ시공)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사업은 기존 발전소의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 스팀터빈 1대, 공냉식응축기(ACC) 1대 등을 증설해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한전기술은 지난 2013년 프랑스 투자회사인 에라노브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씨프렐사가 발주한 씨프렐 4호기 공사를 1억4833만 유로(약 2220억원)에 수주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사업에 착수하 지난해 증기세촉과 전원 최초 계통병입 등 주요 핵심공정을 마무리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의 환경적 제한요인과 특수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향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추가 사업을 발굴해 발전플랜트 EPC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