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수 27.5만명 역대 최다...90세 이상 고령층 급증

입력 2016-02-24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사망자 수가 27만57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화 추세에 9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출생ㆍ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7만57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3.0%)이 증가했다. 사망원인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후 최대치다. 하루 평균 755명이 숨진 셈이다.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粗)사망률은 5.4명으로 전년보다 0.1명(2.6%) 늘었다. 조사망률은 2004~2009년 5.0명(최저 수준)을 유지하다 201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사망률(해당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을 보면 특히 10대 사망률이 16.4% 낮아져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통계청은 전년도인 2014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해 10대 사망률이 크게 늘어났던 영향으로 분석했다. 60, 70, 80대의 경우 전년보다 사망자 수는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떨어졌다.

또한, 9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졌다. 연령별 사망률은 1~9세에서 가장 낮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90세 이상은 195.2명에 달했다.

남자 사망자 수는 70대(4만4000명)가, 여자는 80대(4만9000명)가 가장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며, 여자의 사망률은 4.9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어났다.

월별로는 3월(9.6%)과 1월(9.0%), 4월(8.6%)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6월(7.7%)과 9월(7.7%)은 적었다.

통계청은 지금의 추세가 유지되면 오는 2028년에는 출생에 따른 인구의 자연적인 증가가 멈추고, 2030년부터 본격적인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34,000
    • -1.16%
    • 이더리움
    • 3,475,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480,700
    • -2.61%
    • 리플
    • 726
    • -1.63%
    • 솔라나
    • 236,500
    • +1.98%
    • 에이다
    • 482
    • -4.37%
    • 이오스
    • 648
    • -3.28%
    • 트론
    • 222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3.07%
    • 체인링크
    • 15,560
    • -6.55%
    • 샌드박스
    • 366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