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DNA 바꿀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 어떤 장점 있을까?

입력 2016-03-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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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미국 대학연구팀 등으로 이뤄진 국제공동연구팀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면역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 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하면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생명산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과 박광욱 교수 연구팀과 미국 버니지아텍 이기후 교수 연구팀, 엠젠플러스로 이뤄진 국제공동연구팀은 면역결핍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했다.

이 연구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DNA 부위를 자르는 데 사용하는 인공 효소이자, 유전자 교정 기술이다. 문제 되는 유전자만 잘라내고 새로운 유전자를 바꿀 수 있어 최근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우려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효율이 높은 '3세대 크리스퍼'까지 개발돼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적인 효용성은 물론, 제약사와 농업계에도 유전자가위 기술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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