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이수정이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TOP10 A조의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은 "TOP10 경연은 중요한 라운드니깐 의미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라며 '시간이 흐른 뒤'를 선곡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흐른 뒤'의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눈 감으면 늘 선명하던 니가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될까봐'라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외할아버지 생각하면 그 가사가 내게 공감이 된다"라며 "우리 외할아버지 잊지 말라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정은 이어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렸을 때 오빠랑 학교 끝나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우리 외할아버지는 저한테 아버지 같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수정은 열여덟살이 되던 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매일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며 오른쪽 팔목에 외할아버지 이름 세글자를 새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새끼 손가락에는 외할아버지의 태어난 날(9월10일)과 사망한 날(11월12일)을 새긴 사실을 밝히며 "이것은 '약속'하는 의미다. 잘해 나갈 거라는"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수정은 이날 '시간이 흐른 뒤'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른 뒤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속에 TOP8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