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24일 주택저당증권(MBS) 수익률 산출방식을 예상만기기준의 수의상환수익률(YTC) 방식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그간 나이스(NICE)피앤아이와 한국자산평가, KIS채권평가, 에프앤자산평가 등 4개 채권평가사(채평사)는 MBS수익률을 산출하면서 약정만기기준의 만기상환수익률(YTM)과 YTC를 혼용해왔었다. 채평사들이 이처럼 서로 다른 산출방식을 적용하면서 MBS 수익률 차가 커지는 등 MBS 거래에 비효율 요인으로 작용했었다는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해 1월 ‘MBS 가격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채평사에 배포했고, 채평사들도 1년여간 준비기간을 거쳤다. 채평사들은 채권정보 단말기를 통해 YTC 산출시 적용한 MBS 종목별 예상현금흐름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점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장은 “일반채권의 경우 만기와 현금흐름이 확정돼 있다는 점에서 통상 YTM을 사용한다. 반면 MBS는 중간에 배당등 상환이 이뤄짐에 따라 만기와 현금흐름이 일정치 않다”며 “시장에서도 MBS의 이같은 특징을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YTM이 통용되다보니 MBS의 이같은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왔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