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자넷 옐런 미국 연준 의장(Fed)이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3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원 하락한 1153.0원을 기록중이다. 개장초 한때 1152.4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27일 1148.0원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56.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가 장중 고점이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8.0원/1158.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63.8원) 보다 6.6원 하락했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언급에 4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었다. 옐런의장이 이를 잠재우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보인 때문”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6엔 하락한 112.41엔을, 유로/달러는 0.0094달러 오른 1.1298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