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흥아해운, 계열사 보유 필리핀 토지가치 급상승…817억원으로 ‘껑충’

입력 2016-04-05 09:20 수정 2016-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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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4-05 09:1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업부지 주변 미군기지 개발로 부동산 가격 급등 추세]

[종목돋보기] 해상운송전문업체인 흥아해운 계열회사가 필리핀 수빅 인근에 보유한 토지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흥아해운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흥아프로퍼티그룹이 필리핀 수빅에 보유한 토지에 대해 자산평가전문회사인 JLL(Jones Lang LaSaLLe)이 평가한 결과 현지 토지의 가치는 약 32억6950만 페소(약 817억원)로 평가됐다. 2012년 12월 당시 JLL이 책정한 토지 가치평가는 29억6520만 페소였다.

흥아해운은 지난 2008년 3월 사업 다각화 및 투자 목적으로 흥아프로퍼티그룹 지분 50%를 인수해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흥아프로퍼티그룹은 2008년 리조트 개발 사업을 위해 수빅 까왁(Cawag)지역에 약 456만㎡의 부동산을 취득했다.

이렇게 토지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수빅에 한진중공업 조선소와 싱가폴 케펠조선소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유입인구의 증가로 주택지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지난 2014년 미국과 필리핀간 체결된 방어협약(EDCA)으로 현재 흥아프로퍼티그룹 사업부지와 한진중공업 조선소 사이에 미군기지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수빅 까왁 지역의 개발 호재로 토지의 수요자는 많지만, 흥아프로퍼티그룹이 보유한 토지를 제외하고는 미군기지 주변에 대규모로 개발 가능한 토지가 없는 상황이다. 현지 부동산 가격을 고려할 때 투자자금 회수는 물론 상당한 수준의 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흥아해운은 리먼사태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리조트 개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현재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사업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흥아해운 측은 이 토지 평가금액의 80%를 회수가능 비율로 가정, 회수가능금액이 약 6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흥아해운의 흥아프로퍼티그룹에 대한 장단기대여금 및 관련 장기미수금 등 총 499억원의 130.98%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해당 토지에 대한 매각문의가 상시 들어오고 있으며, 현재 2~3개 업체에서 부지 매수를 목적으로 현지 실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매각을 결정한 만큼 최대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있으며, 최적의 시점에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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