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기회복 기대감...주요지수 상승반전

입력 2007-07-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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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반전하며 마감했다. 금리가 4%대로 내려앉고 제조업지수가 14개월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535.43으로 0.95%(126.8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12%(29.07포인트) 오른 2632.3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7%(16.08포인트) 오른 1519.4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05.41로 전일보다 0.85%(4.2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코스트코가 2.96%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고 캐터필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허니웰 등이 다우산업평균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6월 제조업 지수는 56을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웃돌았다. 6월 ISM 구매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8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4.99%,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4.85%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부족 우려가 계속되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41센트 상승한 배럴당 71.09달러를 기록했다. 정유회사 코피필 리소스가 전날 홍수로 인해 하루 210만 갤론의 휘발유를 생산해온 캔사스주 코피빌의 정유시설을 폐쇄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6월 제조업활동이 2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계속적인 수출로 인한 과도한 현금유입을 억제시키고 미국·유럽과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831개 물품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을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의 5월 무역흑자는 22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7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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