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캐피탈이 은행 추월…JB캐피탈 195억 순익 전북은행보다 위

입력 2016-04-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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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의 선전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J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을 552억원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54.7%, 전년동기대비 158.8% 증가한 수치다.

JB금융은 비은행부문(캐피탈)의 선전이 지속되고 광주은행의 수익력이 회복된 점을 최대 이유로 꼽았다.

또 견실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도 이뤄졌다.

자동차전문여신전문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규모의 경제 달성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 지속과 판관비 효율화 및 건전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93.4% 증가한 195억원을 달성했다.

JB금융은 2011년 우리캐피탈 인수 이후 국내 금융지주사 중 비은행의 이익 기여도가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JB우리캐피탈은 신용등급 향상 등의 영향으로 자산이 크게 늘면서 실적 향상을 뒷받침했다. 이는 전북은행의 순이익보다 많은 규모로 그룹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충당금 쇼크에 시달리던 광주은행의 경영이 정상화된 점도 고무적이다.

광주은행은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자산성장에 따른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자산건전성 역시 꾸준히 개선돼 전분기대비 32.6% 늘어난 287억원을 기록했다.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 이슈가 반영된 전년에 비해 1822.1% 대폭 증가했다.

지주 모태인 전북은행의 실적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부터 이어진 내실성장 전략으로 경비절감, 충당금 감소에 역점을 둔 경영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548.9% 증가한 17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일각에선 전북은행이 과거 자산 성장 후유증에 시달는 상황이었지만, 2분기부터 대손비용이 안정화되면 올해 빠른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전망하고 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2%(전북은행 2.34%, 광주은행 2.13%)를 유지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9%,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20%로 소폭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0.38%(전북은행 0.55%, 광주은행 0.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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