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돈되는’ 부동산 현금화

입력 2007-07-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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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터스, 태창기업, 진도에프엔 등...상당한 처분이익으로 순이익 호전 ‘디딤돌’

토지, 건물 등 보유중인 부동산을 현금화하는 상장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덕택에 상당한 처분이익을 얻고 있어 올해 순이익 호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형자산 처분결정 공시를 한 유가증권 상장사는 27개사에 이른다. 매각 대상물들은 대부분 본사 및 공장, 유휴부지 등과 같은 부동산들이다.

S&T모터스는 지난 5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 공장부지 일부를 429억원에 유니온세븐에 매각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태창기업이 경남 양산시 소재 토지를 비롯, 건물, 부설설비들을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프에 628억원에 처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진도에프엔이 서울 금천구 본사 부지를 관계사인 C&가산디지탈디앤씨에 340억원에 팔았다.

이외에 케이엠에이치(이하 공시기준 처분금액 143억원), 세하(137억원), 트라이브랜즈(460억원), 엠앤에스(44억원) 등이 지난달 들어서만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겠다고 나선 상장사들의 면면이다.

대부분 부동산 매각자금을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사업다각화를 위한 운영자금이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옥이나 공정 이전에 따라 매각이 이뤄진 곳도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 상장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가격이 한껏 올라간 덕택에 처분가가 장부가를 훨씬 웃돌면서 상당한 처분이익을 내고 있다.

S&T모터스가 이번에 매각한 부동산의 장부가는 102억원이다. 이에 따라 326억원에 달하는 처분이익이 생기게 된다. 진도에프엔이 넘긴 부동산의 장부가는 125억원 수준이다. 215억원의 처분이익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이후 부동산 매각을 결정한 상장사들의 처분이익은 세하 25억원, 엠앤에스 14억원, 삼화콘덴서공업 39억원 등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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