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건 전문가 150명, WHO에 공개 서신…“지카바이러스에 리우 올림픽 연기ㆍ변경해야”

입력 2016-05-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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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건 전문가 150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신을 보내 지카바이러스 영향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전문가는 지카바이러스가 심각한 출생 결함, 특히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최근 과학적 증거를 인용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한 리우 올림픽 연기나 개최지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성인 중에도 일부는 일시적인 마비 등 매우 드물지만 치명적인 신경학상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모기를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리우에서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률이 내려가기보다는 올랐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오는 8월 5~21일 열리는 올림픽 기간 수십 만명이 방문해 지카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소두증 아기 수도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WHO는 지난 2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세계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으며 이번 주 최신 진단에서 “감염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신에 서명한 한 사람이자 오타와대 교수인 아미르 아타란은 “불이 이미 타오르고 있지만 올림픽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이유는 아니다”라며 “지금 불에 더 많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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