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공룡들 ‘콘텐츠’ 육성 집중…“ICT 생태계 콘텐츠가 핵심”

입력 2016-07-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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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CT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재욱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글로벌 ICT 기업들의 이유있는 콘텐츠 사업 확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전체 매출 가운데 방송, 영화 등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이 아이폰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구글도 유튜브를 통해 유료방송 서비스를 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방송용 콘텐츠를 제작했고 최근에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를 영입해 영화 투자, 배급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 연구위원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콘텐츠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의 지급 의사가 검증된 콘텐츠 분야에서 이미 거대 시장이 형성돼 앞으로 성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가정용 비디오 시장은 3320억 달러, 게임은 940억 달러 규모다.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보편화하고 개인이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강해지면서 콘텐츠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공지능 등 ICT 사업자들이 강점을 지닌 기술들이 최근 콘텐츠 서비스와 활발히 융합되고 있다.

신 연구위원은 "ICT 기업들은 콘텐츠 사업을 계속 강화해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ICT 생태계에서 스마트카, 가상현실, 스마트홈 등의 콘텐츠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 대부분에서 ICT 기업들과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할 수 밖에 없다"며 첨단기술과 자본력으로 무장한 ICT 기업들과 오랜 사업 경험을 갖춘 기존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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