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골프투어]사우스케이프, 힐튼남해, 거제 드비치, 여수 경도, 파인비치로 가는 길

입력 2016-07-26 11:56 수정 2016-07-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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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떠나는 힐링골프코스①링크스 코스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16번홀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16번홀
휴가철이다. 골퍼들도 시원한 곳을 찾게 마련. 이왕이 더 좋은 골프장을 가고 싶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번에는 욕심을 조금내서 ‘땅 끝’으로 돌아보자. 그러면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해풍을 맞으면서 샷을 하는 맛은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어디가 좋을까. 남해 쪽에는 한번은 꼭 쳐봐야할 골프장이 4개나 있다.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 클럽,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 여수 경도컨트리클럽,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이다. 해남에도 유일하게 파인비치골프링크스가 있다. 공통점은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는 점이다. 떠나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운 골퍼들은 환상적인 힐링골프투어로 멋진 휴가가 될 것이다. 천혜의 풍광으로 배경으로 한 코스레이아웃, 입맛을 당기게 하는 풍부한 먹거리 등이 기다리고 있다. 휴가철에 떠나는 힐링골프는 중국 알리골프와 크라우드골프가 올해 발표할 ‘아시아 100대 골프장’ 실사를 마친 골프장과 인근지역 골프장을 묶어 시리즈로 연재한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의 뱃머리 모양의 그늘집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의 뱃머리 모양의 그늘집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그 자체로 작품이다. 4000억 원을 들여 바다를 끼고 건설한 코스와 클럽하우스, 그리고 배우 배용준 커플이 신혼여행지로 택해 각광을 받은 곳이다. 경남 남해의 보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세계 100대 코스에서 랭킹 91위에 오른 골프장.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오픈하면서 주말 그린피를 58만을 받았지만 결코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값어치를 하는 클럽이다. 케이프가 의미하는 곶이나 갑(岬)(headland)처럼 18홀 코스는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형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인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완성됐다. 거의 전 홀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시그니처 홀인 16번홀(파3)은 보고만 있어도 묘한 힐링이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절벽에 놓인 그린 뒤로 무인도와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티잉 그라운드를 떠나기 싫은 곳이다. 레스토랑에서 보양식 물회는 반드시 맛보아야 한다.

▲힐튼남해스파&리조트
▲힐튼남해스파&리조트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골프장 및 호텔 등 레저전문기업 에머슨퍼시픽그룹이 운영하는 골프리조트다. 올해로 10년의 세월을 앞두고 있다. 한국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리조트이자 해변가 코스다. 경남 땅끝 마을 남해에 들어선 골프코스는 아기자기하며 해풍과 함께 샷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조망하는 11개의 코스와 바다에 접한 7개의 코스, 그리고 바다를 4번이나 건너 치는 한국 최초의 해안가 골프코스로 형성돼 있다.

남해의 수려한 풍광과 어우러진 150개의 스위트룸과 복층으로 지어진 20개의 프라이빗 빌라가 있다. 18번홀 바로 옆 카페 ‘클라우드 19’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공급되는 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빙과 음료, 과일과 허브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목재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있다. 특히 사우나와 황토방, 산소방, 불가마 시설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노천탕을 즐기실 수 있다. 비단 골프와 스파뿐 아니라 농장체험과 선상에서 바다낚시는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힐링이 따로 없는 곳이다.

▲여수 경도 사진=#time 블로그
▲여수 경도 사진=#time 블로그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보고만 있어도 행복에 겨워 웃음이 절로 나는 곳이다. 전남 여수 돌산대교 앞바다에 있는 경도에 자리를 잡았다. 골프코스 27홀을 갖춘 이곳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남해바다가 빚어낸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이후 국제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명품으로 우뚝 섰다. 여름에는 매일 야외 공연장에서 라이브 공연과 비어 가든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최고급 카라반이 설치돼 있는 오토캠핑&글램핑장도 직접 BBQ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시원한 해풍과 탁월한 해양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 최고의 피서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

지난해 아시아를 빛낸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브이아이피 아시아어워드(VIP ASIA AWARDS)가 100대 브랜드로 선정했을 정도로 여수의 걸작품이다.

▲드비치
▲드비치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

삼면 바다의 링크스 코스로 찜통 무더위로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는 곳으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경남 거제시 위치한 이곳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정통적인 링크스 코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풍이 아닌 미풍이 분다. 이유가 뭘까. 코스 앞에 놓인 작은 섬들이 파도와 바다를 절묘하게 막아준다. 특히 바다 또한 작은 섬들이 물결을 막아줘 광활한 호수같은 느낌이다. 부드럽고 잔잔한 바람 속에서 샷과 코스공략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코스의 남쪽은 장목면 송진포, 서쪽에는 임진왜란 때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칠천도 연안이 펼쳐져 있다.

모든 홀에서 거제도의 멋진 바다와 남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전반 아웃 코스는 한없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스윙을 해야 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이고, 후반 인 코스는 유러피언 스타일이다. 기본적으로 언듈레이션이 심한 한국적인 지형이며 페어웨이가 한쪽으로 흘러내려 티샷 때부터 생각하며 샷을 해야 하는 코스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시그니처 홀인 17번(파3)은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주변 풍경에 빠져 들어 ‘스윙을 잊어 먹는다’.

▲파인비치
▲파인비치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전남의 유일한 해안가 코스다. 한반도의 땅끝 마을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자리잡고 있다. 화원은 '꽃의 기원'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풍광이 꽃처럼 아름답고 빼어난 곳이다. 국내에서 제주 중문, 경주 보문에 이어 국내 3대 관광단지로 조성 중이다.

보성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코스를 만들었다. 남해나 여수와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약간 거친 느낌으로 홀들을 조성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18홀 중 10개 홀이 해남의 리아스식 해안 굴곡을 그대로 살려 바다를 끼고 있다. 육지로는 백두대간의 맨 끝에 있는 골프장. 소나무 숲이 군락을 이룬 파인 코스와 대부분 홀이 바다와 접한 비치 코스로 나뉘어 진다. 시그니처 홀은 비치 6번홀(파3)과 7번홀(파4)이다. 바다를 가로 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이 두 홀은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클럽 하우스에서 즐기는 남도미락이 골퍼들을 기쁘게 한다. 자연산 세꼬시, 갈낙탕, 성게 돌미역국, 홍어삼합, 전복 매생이 죽 등의 요리가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골프텔을 갖춘 체류형 골프장으로 해안 둘레길, 야간 산책로인 천사길, 그리고 자전거 트레킹 코스인 바이크 힐링 코스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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