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부품 부문 실적 확대 및 양호한 스마트폰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흐름은 세트(스마트폰·가전)부문의 양호한 실적 흐름과 부품(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2분기보다 상승한 8조5200억 원을 전망한다”며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700억 원, IM(IT·모바일) 3조9100억 원, CE(소비자가전) 8300억 원, 디스플레이 7100억 원으로 양호한 세트 실적과 부품 부문 개선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IM부문 실적 회복 및 하반기 부품 부문 실적 개선으로 31조30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은 3D 낸드(NAND)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7월 목표주가(177만 원)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 32조 원을 35조 원으로 상향한다”면서 “반도체 부문 3D NAND 실적 확대 및 디램(DRAM) 가격 하락 둔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스마트폰 중심으로 실적의 변동성이 높아 실적의 질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CE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익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