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를 차세대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업계가 역량을 결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ESS 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ESS 세계시장은 현재의 10배 수준인 약 1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달 국내시장 규모는 전년의 약 70%인 15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의 약 96%인 1억7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ESS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정부와 관련기업ㆍ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융합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SS 융합얼라이언스에는 부품업체, 서비스업체, 금융기관, 한국전력, 발전사, 산업단지, 연구기관 등 ESS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융합분과, 글로벌분과, 기술분과, 표준분과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매월 분과 모임을 통해 △새로운 ESS 융합모델 개발 △금융과 연계한 ESS 서비스 사업 발굴 △우수사례 도출 및 확산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대안 마련 △기업ㆍ기관 간 협업 및 대중소 해외동반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차세대 ESS 핵심기술 및 국내외 실증 △ESS 안전ㆍ성능시험기준 마련 △국제표준선점을 위한 표준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ESS 131MWh를 구축하고, ESS 보급 사업을 통해 54개소에 전력피크저감용 ESS 55MWh를 설치하는 등 공공수요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ESS 융합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및 기관이다.
◇ 참여기업
삼성SDI, LG화학, LG CNS, LS산전,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효성, 우진산전, OCI,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GSI, 블루시그마, 인텍에프에이, 보성파워텍, 한화S&C, 세방전지, SDMI 컨설팅, INI 컨설팅,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등
◇ 참여기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수출입은행, 삼정회계법인, 한국능률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전북대학교, KT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