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주가 직격탄을 맞은 유수홀딩스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31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유수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16%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영규 유수홀딩스 대표는 이 날 홈페이지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신청시 유수그룹의 영향’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송 대표는 "한진해운 채권단이 추가 지원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해도 유수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운을 뗐다.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자회사 포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기준 19%에 달하지만, 사업영역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외부 매출 증가로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상반기 기준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매출은 17%라는 것.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적기 때문에 유수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자회사별로 일부 미수금이 발생하고 있지만, 사업 및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며 "한진해운에 의해 일부 영향을 받는 자회사는 싸이버로지텍(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과 유수에스엠(선박관리)로 매출액에 일정기간 영향을 주겠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