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생산기업 이엔쓰리가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거두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쓰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4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180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당기순익은 5억3000만 원이다.
이엔쓰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98억 원, 영업이익은 5억6000만 원에 불과했다. 당기순손실도 3억9000만 원에 달했다.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상반기에만 매출 154억 원을 달성했다.
이엔쓰리 정영우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부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전국 시도본부를 대상으로 노후차량 교체 및 신차구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7년까지 총 600여 대의 소방용 차량의 교체 및 신규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이엔쓰리는 적극적인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214억 원을 넘어섰다"며 "체계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방용 차량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엔쓰리는 현재 해외진출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 라오스, 모잠비크 등을 해외진출 초기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베트남에 51억 원 규모의 소방구조차 수출게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