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며 내년 이익모멘텀 역시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73만원에서 7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2007년 하반기와 2008년의 이익모멘텀 ▲신세계마트와 명품아울렛 신세계첼시의 자회사 효과 ▲점증하고 있는 자산가치(삼성생명 장외가격 움직임) 등을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총매출액 2조6805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23.0%와 16.6% 증가해 시장컨센서스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신세계의 하반기 이익모멘텀은 상반기보다 강할 전망"이라며 "이는 이마트의 성장세 개선과 백화점의 신규점 효과를 바탕으로 한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자회사 신세계마트의 흑자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마트의 고마진 상품 강화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이마트는 최근 PB(13개)에 이어 유명 디자이너와 제휴를 통한 PNB(Private & National Brand) 도입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