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국민여론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60.3%, 찬성하는 편 19.2%)’는 응답이 79.5%에 달했다. 국민 10명중 8명이 찬성 의견을 낸 것이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5.2%, 반대하는 편 9.4%)’는 14.6%에 그쳤고 ‘잘모름’은 5.9% 였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자진 사퇴 및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 전체의 73.9%로 집계됐다. 일주일 사이에 탄핵에 대한 민심이 더 끓어오른 셈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TK(대구ㆍ경북)지역에서도 탄핵 찬성 여론이 67.9%에 달해 반대 여론(20.7%)의 세 배를 넘어섰고 호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탄핵 찬성 비율이 70% 후반에서 90%에 달했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탄핵 찬성이 62.4%에 달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절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탄핵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1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유·무선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