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기침체·기술주 강세 등 혼조세

입력 2007-10-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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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금융주 등 일부 기업의 실적 악화와 함께 기술주들의 강세,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888.96으로 전일보다 0.03%(3.58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24%(6.64포인트) 오른 2799.3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8%(1.16포인트) 하락한 1540.0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6.33으로 전일보다 0.09%(0.4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 증시는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됐으나, 노키아와 구글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기술주 상승을 불러왔다.

미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융시장 침체에 따라 3분기 순이익이 32% 하락하며 금융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 최대 저축 및 대출은행인 워싱턴 뮤추얼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70% 감소했다고 밝혀 7.7% 급락했다.

반면 장 종료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46% 증가한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고, 노키아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고, 터키 의회가 북부 이라크 쿠르드 반군 수색을 위한 파병 승인으로 이라크 북부지역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란 우려로 급등,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07달러 오른 배럴당 89.4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곡물가 등의 상승세에 따라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간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러시아의 물가 상승세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유제품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및 화물 운송료 인하 등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 역시 곡물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은 브라질 중앙 은행이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금리인하 기조의 중단은 경제 성장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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