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씨 등 비선실세에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1차 촛불집회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오후 특별검사 사무실 인근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이 주축을 이룬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맞불집회‘에서 야당이 헌법 농단을 중단할 것과 탄핵이 무효임을 주장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102만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했다. 경찰은 참가 인원을 3만2000명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맞불집회에는 탄기국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과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 홍재천 전 한기총 대표회장,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 대한민국‘, ’무궁화‘ 등의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날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탄핵반대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집회가 주최 측 추산 3000명, 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탄기국은 다음 주 토요일인 14일에도 오후 1시 대학로 등지에 모여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