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개시하면서 포켓몬 80종이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새 포켓몬 80여 종이 추가됐으며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과 진화용 아이템 등 새 기능이 도입됐다.
게임 유저들이 가장 관심있어 할 부분은 새 포켓몬 80여 종이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에 출시될 때 1세대 포켓몬을 활용했으며 이번 업데이트는 일부 '성도지방 2세대 포켓몬'을 추가했다. 신규 포켓몬 80종의 포켓몬고 게이머들이 추가로 잡을 수 잇는 포켓몬이 240종가량으로 늘어났다.
새롭게 추가된 포켓몬 80여 종에는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도 포함됐다. 만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지우와 함께 주요 스토리를 이루는 인기 종들이다.
성별 구분이 있는 포켓몬의 경우 개별 포켓몬 특성을 보는 화면에서 이름 오른쪽 옆에 '♂'와 '♀'로 성별이 표시되며, '암페어', '레어코일', '찌리리공', '붐볼' 등 무성 포켓몬은 아무런 표시가 없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야생 포켓몬을 만나면 '나무열매'와 '몬스터볼' 중 어느 쪽을 먼저 쓸지 화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배경 음악과 야간용 지도의 모양도 바뀌었다.
한편, '포켓몬고'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용(버전 0.57.2)과 iOS용(버전 1.27.2) 업데이트가 함께 나왔으며, 파일 크기는 200MB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