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트럼프 후속 정책·브렉시트 관련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주목

입력 2017-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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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7~31일) 뉴욕증시는 ‘트럼프케어(AHCA)’가 하원에서 표결이 철회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속 정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과정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4일 트럼프케어가 하원에서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하락했으나 낙폭이 크지 않았다. 이전부터 투자자들은 트럼프케어에 제동이 걸리면 트럼프의 후속 경제 정책들도 통과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튼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까지 추세로 볼 때 지수는 상당한 폭풍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화했더라도 상원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찌 됐든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프케어 철회는 펀더맨털을 흔들 만큼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켓워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케어에 제동이 걸리면서 여타 정책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람들을 위한 위대한 건강보험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다른 정책들에 초점을 맞추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정책이 세제안과 멕시코장벽건설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장벽 건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제안서를 받는다.

한편 29일에는 영국 정부가 EU 탈퇴를 공식화한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EU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고 2년간 탈퇴 협상을 개시한다. EU는 영국과 재무적인 문제와 이민 문제 등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이 지난해 브렉시트와 같이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는 관측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 협상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고 여타 EU 국가들이 탈퇴 움직임을 보이면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8일에는 2월 상품수지(예비치)와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29일에는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2월 잠정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3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공개된다. 31일에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PCE)이 공개되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회담을 한다. 3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애초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틸러슨 국무장관이 참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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