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연준 FOMC 회의록 공개에 소폭 강세…달러·엔 110.70엔

입력 2017-04-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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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2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오른 100.5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06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밀린 110.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떨어진 118.04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4조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보유자산을 줄이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인상과 함께 연준이 연내 자산축소를 통한 긴축에도 나설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일부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과 노동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3월 민간고용지표 호조도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민간고용이 26만3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2월에는 24만5000명이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러 상승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7일 미국에서 첫 대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양국 정상회담으로 이번 회담으로 두 정상은 위안화 환율과 무역, 북핵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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