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니터 및 TFT-LCM 전문생산업체 토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토비스는 별도기준 2017년 1분기 매출액이 약 1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이상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억 원,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토비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매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문에서 아리스토크랫(Aristocrat)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해부터 발생한 업계 디스플레이 교체수요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비스는 최근 참석한 각종 글로벌 게임용 모니터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상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일본 등을 비롯한 신흥 국가들을 중심으로 카지노 산업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사전 샘플 발주 등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스 관계자는 “카지노 모니터 사업부문은 올해 눈에 띄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예상 목표 외 별도 시장수요도 다양한 방면으로 기대되고 있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장세를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간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온 TFT-LCM 사업부문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난 부품공급가 상승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점차적으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