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전시회에 참여한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은 24일부터 젊은 미디어아트·설치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빈 페이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문 작가는 관객 반응에 따라 작품 내용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 작가는 건국대 시각디자인학과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통령의 아들로 알려지기 전부터 미디어아트 작가로 여러 전시에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놀이하는 미술'전에서도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그 동안 비슷한 맥락의 전시를 계속 해왔고 참여 작가 섭외는 올해 들어 이뤄졌다"면서 "내부에서 고른 후보작가들 중 주변의 설치·미디어아트 전시 경험이 있는 큐레이터들의 추천을 받아 최종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금호미술관 전시에는 문 작가 외에 양정욱, 김주리, 박재영, 박여주, 진달래&박우혁, 박제성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전시하며 전시 기간 동안 참여 작가가 직접 관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세 차례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