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통신사들이 5G 상용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KT는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올림픽을 위해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SCFA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 협의체다. KT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 도코모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ㆍ중ㆍ일 3사 5G 기술 분야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해 각 사의 5G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아시아 통신시장에 적합한 5G 요구사항 도출·통합 △5G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 계획 △5G 주요 핵심 기술 검증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5G 주파수와 주요 기술 반영 위한 협력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KT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업자가 협력해 3사가 그 동안 개발한 5G 기술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확산해 5G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김영식 KT 네트워크 부문 INS 본부장(상무)은 “KT는 지금까지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5G 선도 사업자 이미지를 확립했다”며 “2018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이미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한 기술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