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내년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과 고성능 전기차 출시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 기아차 및 GM 등 다수의 신규 공장 가동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도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현대차 코나EV, 기아차 니로EV 등 신형 전기차 출시 및 생산 확대가 예정돼있다”며 “글로벌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의 2020년 이후 친황경차 판매 목표치와 출시 모델 수가 점차 확대돼, 친환경차 신규 수주 증가 추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한온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10.2%, 19.4% 증가한 6조2602억 원과 5580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전기차 보조금 기준 강화와 소비자 기대치 상승으로 히트펌프 시스템 등 신규 아이템 적용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