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리조트 ‘파크로쉬’ 개관…“평창올림픽 기간엔 관계자 숙소로”

입력 2018-0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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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22일 개관한 강원도 정선군의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22일 개관한 강원도 정선군의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22일 강원도 정선군에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웰니스 리조트'를 표방하는 ‘파크로쉬’는 세계 각국의 올림픽 관계자를 지원하는 숙소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에 지하2층~지상12층 총 204실 규모로 조성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숙소로 활용될 파크로쉬는 올림픽 기간이 끝나는 3월부터는 요가, 명상, 스파, 숲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리조트로서 운영된다.

이날 파크로쉬에서 열린 개관식 행사에는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김대철 사장, 이성용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전정환 정선군수,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파크로쉬라는 이름은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 IPARK에서 따온 ‘파크’와 바위를 뜻하는 프랑스어 ‘로쉬’(ROCHE)를 합쳐 만들었다. 바위는 강원 춘천을 기반으로 한 고대 소국인 맥국의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해 큰 바위 밑에서 유숙하며 숙면을 취했다는 옛이야기에서 착안해 따왔다.

파크로쉬 설계는 국내 건축계의 거장인 류춘수 이공 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류춘수 대표는 그동안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츠칼튼호텔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건물 설계에 대해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설계로, 오대천과 두타산 절경 조망을 최대로 확보하며 주변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모습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리조트 기획 초기부터 설계까지 요가, 명상, 정신의학, 건축, 호텔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을 시도했다. 그 중 하나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우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산, 자작나무, 나뭇잎, 바위, 돌 등 정선의 자연과 정선으로 오는 여정을 색채와 패턴으로 표현했다.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한 ‘숙암랩(Lab)’에서는 숙면 시 개인별 체압 측정, 척추 측정, 최적의 베개 높이 측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된다. 또한, 전 객실에는 에이스침대와 협업해 개발한 매트리스를 배치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자사는 계열사 HDC호텔아이파크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과 설악산에 위치한 속초 아이파크 콘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호텔 및 콘도미니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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