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싸이클 개선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이전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형 산업 밸류체인 안에 들어가 있는 수출 중심 아시아 국가가 최우선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 역시 긍정적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피델리티아시아(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피델리티아시아 주식형 펀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투자해 장기수익을 추구한 상품이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호주, 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에서부터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이머징 국가에까지 분산 투자한다는 점이다. 홍콩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도는 13%대, 그 밖에 호주 11%, 대만 11% 등으로 각각 배분했다. 이를 통해 이벤트 발생 시 단일 국가 투자 펀드 대비 투자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다. 또 각 나라별 특화 산업에 따라 원자재, 산업재, IT 등 다양한 영역에 시황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세계 경제 회복에 발맞춰 아시아 시장으로 관심을 확대하는 중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정부 차원의 성장 정책도 긍정적 요인이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젊은 노동력이 많은 국가에서는 내수경제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전무는 “올해 전 세계 중산층의 3분의 2가량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은 소비 중심의 내수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