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년 3개월여 만에 만났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감사를, MB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바라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전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 리셉션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연합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이 만찬장 테이블에 착석하자 문 대통령이 다가와 두 사람이 악수했다"며 "문 대통령이 먼저 '올림픽을 유치해 이런 훌륭한 잔치를 열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그래서 이 전 대통령도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평창올림픽은 훌륭한 일이니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