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Q&A]알파홀딩스, “항암 치료제 GCC백신 2~3년내 상용화 가능”

입력 2018-02-13 13:05 수정 2018-0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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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주가가 2월 들어서면서부터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서 벗어나 최근 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특히 알파홀딩스가 개발중인 항암치료제인 ‘GCC백신’이 지난해 유명세를 떨쳤던 신라젠의 ‘펙사백’과 비슷한 기전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펙사백’ 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를 통해 ‘GCC백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반도체 기업인 알파홀딩스가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게 된 배경은?

A. 2016년 9월 바이럴진이라는 바이오업체에 150억 원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럴진이 개발하고 있는 대장암 전이암 백신 및 치료제(GCC백신) 임상 1상이 종료됐고, 미국 임상 2상이 이 자금으로 종료가 가능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스캇월드만 박사가 토머슨 제퍼슨 임상양리학 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연구시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투자를 단행하게 한 배경이다.

Q. 신라젠의 펙사백과 비교되고 있는데?

A. 아마도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전이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알파홀딩스의 GCC백신과 신라젠의 펙사벡은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유래된 기술에 기반하고 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한 항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만, 펙사백은 천연두 바이러스를 이용하였고 GCC는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Q. GCC백신의 상용화 시점은?

A. 상용화시점은 2~3년 안으로 보고 있다. 임상 2상 종료하면서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승인 후 약 6개월 이후부터 판매가 가능해 매출이 나오며 7년간의 독점권을 가진다. 임상2상은 현재 미국 FDA와 임상 2상에 들어가기 전에 진행하는 최종 미팅을 완료했다. 결과에 대한 연락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2상 2a상을 우선 진행한다. 백신효과에 대한 연구 임상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 간격 3회 투여를 진행하고 12주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관련 보고서를 만들면 종료된다. 2a는 시간이 그리 길게 걸리지 않는다. 다만 임상2상 2b가 시간이 다소 걸릴 예정이다. 대장암으로부터 전이된 췌장암, 위암. 식도암 등에 관련 백신이 치료효과가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Q. 본업인 반도체 사업 부부은 어떤가?

A. 올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고객사들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또 올해 미세공정 부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비밀조항으로 신규고객사를 밝힐 순 없지만 올해 매출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손자회사인 알파머트리얼즈의 방열소재가 수익성이 높은데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모바일 고객사 한 곳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비와이디 등이 고객사로 들어왔고 추가로 7개 회사와 접촉하고 있어 매출신장이 크게 이뤄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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