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 아니고?" 이승훈, 노선영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언론 인터뷰서 사과

입력 2018-02-26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이 특혜 논란이 제기된 모교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에서의 별도 훈련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언론 인터뷰에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코스에서 훈련해야 해서 그렇게 했다"면서도 "그런 훈련이 다른 동료에게 상처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서 전지훈련을 했다면 괜찮았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동료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 행정착오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노선영이 "팀 추월 출전 선수인 이승훈, 김보름, 정재원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겸 한체대 교수의 지도하에 태릉선수촌이 아니라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하고 있다"며 "팀추월 대표팀의 남은 선수들은 제대로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팀추월 대표팀은 단 한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는 것.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물론 개인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편입된 매스스타트는 코너링 등 쇼트트랙 요소를 도입했다. 선수촌의 쇼트르랙 훈련장은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른 종목의 국가대표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표팀은 한체대 쇼트트랙에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림픽 이전 이승훈과 김보름이 매스스타트 남녀 세계 랭킹 1위 기록 보유자여서 빙상연맹이 팀추월보다는 메달 유력 후보 종목이자 선수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승훈이 사과하는 모습에 네티즌은 "똥은 다른 사람이 싸고 이승훈이 다 치우는 듯", "이승훈 실력도 인성도 훈훈", "역시 대선수", "진정한 영웅", "사과도 용기", "얼굴도 마음도 미남",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주력 종목 우선으로 훈련하는 게 잘못된 건가", "특혜도 아니고 미안할 일도 아닌 듯", "매스스타트 종목 특성상 불가피한 선택" 등의 반응과 "메달권이어서 밀어준 것 아닌가", "메달권인 매스스타트 선수들 따로 모아 해당 종목 훈련만 올인했기 때문에 특혜로 볼 수 있다" 등의 의견으로 갈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22,000
    • -0.77%
    • 이더리움
    • 4,647,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2.35%
    • 리플
    • 1,942
    • -5.45%
    • 솔라나
    • 348,600
    • -2.95%
    • 에이다
    • 1,407
    • -6.76%
    • 이오스
    • 1,139
    • -2.9%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19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5.52%
    • 체인링크
    • 24,640
    • -1.95%
    • 샌드박스
    • 1,097
    • +3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