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린 5일 상춘객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 윤중로 벚꽃길을 걷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6일은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여 주의해야 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업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20∼50㎜다.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충청도, 강원 영동은 10∼30㎜,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는 5∼10㎜다.
이날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로 예보됐다. 서울 6∼11도, 대전 8∼14도, 광주 9∼13도, 대구 10∼16도, 부산 14∼17도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수 있다. 원인은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의 이동이다.
기상청은 “황사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황사의 영향 여부는 매우 유동적이며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