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분기 대비 각각 2.03%, 17.23% 하락한 수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이 전분기 최대성수기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패션부문 영향과 함께 제조부문의 원료가 상승, 환율하락 및 해외법인 실적 하락으로 전분기에 이은 실적 상승세를 이루지 못했다는 게 코오롱 측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산업자재 부문 매출액은 4085억 원, 영업이익은 195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는 원료가 상승, 환율하락 및 중국소재 종속회사들의 부진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4억 원, 225억 원으로 매출액은 올랐으나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매출액은 석유수지 시황의 견조세로 증가했으나, 에폭시수지 원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으며 적자폭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312억 원, 영업적자는 3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의 해소와 인도네시아법인의 실적 증가가 기여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벗어난 영향과 일부 브랜드의 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2461억 원, 83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의류소재 등 부문은 종속회사의 재고처분 비용이 줄어든 효과로 매출액이 소폭 상승해 1035억 원, 영업적자는 적자폭이 감소해 8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18년 2분기는 환율 및 원료가가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주력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대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작년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등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개선 국면에 들어가고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매출 및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