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재선에 나서는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가 한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14일 제주시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도지사후보 토론회장에서 발생했는데요. 토론회 말미에 한 주민이 단상위로 뛰어 올라와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을 때렸습니다. 이어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죠. 폭행을 가한 이는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을 했던 성산읍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일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데 이어 또 정치인에 대한 폭행사건으로 네티즌은 놀라면서도 우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폭행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정책이 맘에 안든다고 그때마다 폭력을 일삼으면 어떡하나” 등의 반응입니다.